올해 더위는 몇 년 만인가
여름마다 반복되는 질문입니다. 1994년이 더 더웠다, 아니다 2018년이다, 올해가 역대급이다. 기상청 홈페이지에는 날짜별 관측값이 달력 형태로 있지만 "올해가 몇 등이냐"에는 답해 주지 않습니다. 이 페이지는 그 계산을 대신합니다.
같은 날짜까지 잘라서 비교합니다
시즌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해 수치를 9월까지 다 센 과거 연도와 비교하면 올해가 부당하게 낮게 나옵니다. 그래서 과거 연도도 올해와 같은 월일까지만 세어 순위를 매겼습니다. 8월 말이면 과거 연도도 6월 1일부터 8월 말까지만 셉니다. 뉴스에서 "역대 몇 번째"라고 할 때 쓰는 방식입니다.
어느 해가 더 더웠는지는 기준에 따라 다릅니다
최고기온 극값으로 보면 하루 얼마나 뜨거웠는지가 기준이고, 폭염일수로 보면 얼마나 오래 이어졌는지가 기준입니다. 2018년은 전국에서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운 해였고, 최근 몇 년은 더위가 길게 지속된 해였습니다. 그래서 극값 순위와 일수 순위의 상위권이 다릅니다. 두 가지를 함께 봐야 정확합니다.
지점마다 모수가 다릅니다
관측소가 생긴 시기가 달라서 비교 가능한 연수도 다릅니다. 서울은 1973년부터 자료가 있지만 2010년대에 생긴 관측소도 많습니다. "역대 1위"라는 표현이 어떤 곳에서는 54년 중 1위이고 어떤 곳에서는 17년 중 1위입니다. 이 페이지는 순위 옆에 항상 모수를 함께 적었습니다.
집계 기준
폭염일은 일최고기온이 33℃ 이상인 날, 열대야는 밤최저기온이 25℃ 이상인 날, 초열대야는 밤최저기온이 30℃ 이상인 날입니다. 여기서 밤은 그날 18시 1분부터 다음날 9시까지로 기상청과 같은 기준입니다. 하루 전체의 최저기온을 쓰면 낮에 잠깐 서늘했던 날이 열대야로 잡히고 정작 밤에 더웠던 날은 빠지므로, 밤 시간대만 따로 계산했습니다. 초열대야는 기상청 공식 용어가 아니라 언론이 쓰는 표현입니다. 집계 구간은 6~9월이며 관측 결측이 있는 해는 순위에서 제외했습니다. 폭염과 기온은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의 지상(종관) ASOS 관측자료를 집계했고, 열대야일수는 기상청이 공개한 열대야 판정 자료를 그대로 사용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