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형강과 ㄷ형강, 왜 헷갈리나
두 자재 모두 단면이 "ㄷ" 모양이고 현장에서 똑같이 "찬넬"이라 불리지만, 규격도 제조 방식도 용도도 다른 별개의 자재입니다. C형강은 KS D 3530 경량형강으로 얇은 강판(1.6~4.5mm)을 롤포밍으로 냉간성형해 만들며 끝단에 립이 꺾여 있습니다. ㄷ형강은 KS D 3502 홈형강으로 열간압연한 구조재이고 립이 없으며 플랜지가 웨브보다 두껍습니다.
가장 실무적인 차이는 중량입니다. 같은 "100×50" 호칭이어도 C-100×50×20×3.2는 5.50kg/m, ㄷ-100×50×5×7.5는 9.36kg/m로 약 70% 차이가 납니다. 톤 단가로 견적할 때 이 차이를 놓치면 물량이 크게 틀어집니다.
C형강 중량 계산 방법
C형강은 압연재가 아니라 판재를 접어 만들기 때문에, 전개길이(펼친 강판 길이) × 두께 × 0.785로 계산합니다. 전개길이는 H + 2A + 2C에서 절곡부 4곳의 감소분을 뺀 값입니다. 예를 들어 100×50×20×3.2는 100+100+40 = 240mm에서 절곡 감소 약 21mm를 빼 219mm, 여기에 3.2mm를 곱해 7.01cm², 즉 5.50kg/m가 됩니다.
ㄷ형강 중량 계산 방법
ㄷ형강은 H형강과 마찬가지로 KS 규격표의 단면적(cm²)에 0.785를 곱합니다. 단면적은 웨브(H×t₁)와 양쪽 플랜지 2×(B−t₁)×t₂를 합한 값에 필렛을 더한 것과 거의 같습니다. 예: ㄷ-150×75×6.5×10 → 150×6.5 + 2×(75−6.5)×10 = 2,345mm²에 필렛을 더해 23.71cm² → 18.6kg/m.
어디에 무엇을 쓰나
C형강은 조립식 판넬 건물의 중도리(퍼린), 지붕·벽체 하지, 경량 가대, 태양광 구조물 등 하중이 크지 않은 곳에 씁니다. ㄷ형강은 보·기둥 같은 주요 구조부재, 브레이스, 크레인 거더, 기계 프레임 등 구조 계산이 필요한 곳에 사용합니다. 경량 C형강을 구조부재로 대체하는 것은 안전상 위험하므로 반드시 설계 검토를 거쳐야 합니다.